출범 2번째 시즌을 맞는 프로배구의 2005-2006시즌 리그의 골격이 완성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연맹 대회의실에서 박세호 KOVO 사무총장과 각 구단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제1차 이사회를 열어 2005-2006시즌 경기 일정과 샐러리캡, 선수정원 등을 확정했다.
새 시즌의 정규리그는 오는 12월3일 개막, 총 7라운드를 진행하고 포스트시즌까지 218경기(올스타전 2경기 포함)를 소화하기로 했다.
정규리그 175경기(남자 105, 여자 70)와 포스트시즌 16경기(남녀 각 플레이오프 3경기, 챔피언결정전 각 5경기)이며 챔프전은 내년 4월2일까지 모두 마칠 예정.
다만 7라운드 중 5라운드만 서울 중립경기장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연다.
이번 시즌에는 남자부의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LG화재, 대한항공과 아마 초청팀 자격의 한국전력, 상무, 여자부의 도로공사, KT&G, 현대건설, GS칼텍스, 흥국생명이 처음으로 '홈앤어웨이' 방식에 따라 리그를 진행한다.
남녀팀을 묶는 '공동 연고제'에 따라 삼성화재-KT&G(대전 충무체육관), 현대캐피탈-흥국생명(천안 유관순체육관), LG화재-도로공사(구미 박정희체육관), 대한항공-GS칼텍스(인천 도원체육관)가 각각 정규리그 파트너로 정해졌다.
또 수원을 연고로 한 여자팀 현대건설은 남자부의 아마 초청팀 상무, 한국전력과 같은 홈코트(수원체육관)를 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즌이 끝난 후에는 한국과 일본의 리그 상위 1, 2위팀이 양국을 오가며 경기를 벌이는 한.일 챔피언 교류전(일명 탑리그)을 4월 15∼16일과 22∼23일 2차례에 걸쳐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정확한 대진 일정과 상금 등은 양국 연맹간 세부 협의를 통해 논의된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샐러리캡은 신인선수에게 별도로 적용하는 소프트캡(1억3천500만원)을 도입, 하드캡(10억3천500만원)을 합쳐 총 11억7천만원으로 종전(10억3천500만원)보다 13% 인상됐다.
그러나 선수 정원(16명)과 출전선수 정원(14명)은 종전과 변함이 없고 이번 시즌 처음 도입되는 외국인선수는 샐러리캡과 정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선수 등록 마감일은 다음 달 19일이며 각 구단이 샐러리캡 확정으로 선수들과의 연봉 협상에 나섬에 따라 프로배구 첫 억대 연봉자 탄생도 초 읽기에 들어갔다.
KOVO는 또 신인 선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학연맹 및 중고연맹 관계자가 참가하는 협의체인 '드래프트 조정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여자부 프로화 문제는 다음 달 25일 제2차 이사회에서 다뤄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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