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7일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에서 미국이 1년 전 제안한 북핵문제 해결방안을 공식 거부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8일보도했다.
이 신문은 베이징 발 기사에서 미국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측의 거부는예상됐던 일이지만 이번 회담에서 협상자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말했다. 이 신문은 이번 회담의 분위기가 지난번 회담때보다 향상됐고 한반도에서핵무기를 금지하는 쪽으로 진전을 이루려는 협상자들의 결의가 굳건하지만 북한과의 협상은 쉽지 않다고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북한은 (다른 나라들과) 다르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나라이며 이것은 확실히 이번 협상에서 진실임이 입증되고 있다"면서 "(협상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제3차 6자회담에서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제거하는 일정에 합의하면 북한에 원조와 안전보장을 제공한다는 제안을 한 바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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