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내 인터넷' 시대 개막

6시간 이내 19.95달러, 6시간 이상은 29.95달러

여객기안에서도 인터넷을 이용, e-메일을 주고받거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기내 인터넷' 시대가 활짝 열렸다.

정보통신부는 하나로텔레콤[033630]이 기내 인터넷 제공을 위해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과 독점 체결한 '국경간 초고속인터넷 공급계약'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은 국내 통신업체로는 처음으로 8월중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등이 보유한 보잉사 기종 항공편에서 기내인터넷 서비스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인터넷 전용회선을 위성으로부터 보잉사 항공편까지 제공하고, 보잉은 인터넷전용회선을 통해 기내 승객들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용요금은 운항시간 6시간 이내는 19.95달러, 6시간 이상은 29.95달러선에서 각각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텔레콤은 고객이 자사 인터넷에 접속하면 ID 및 패스워드 인증을 통해 보잉사의 위성 네트워크에 접속을 허용하고, 과금을 대행하는 방식으로 기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보잉사의 인터넷 서비스 사업부문 CBB( Connexion By Boeing) 또는 하나로텔레콤,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 등 보잉의 18개ASP(Associate Service Provider) 중 하나를 선택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고 하나로텔레콤은 설명했다.

사진 : '기내 인터넷' 시대 개막-하나로텔레콤은 국내 통신업체로는 처음으로 8월중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등이 보유한 보잉사 기종 항공편에서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