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에서 전술훈련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장병 4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사단장으로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윤광웅 국방장관, 이상희 합참의장, 김장수육참총장 등 군수뇌부와 손학규 경기지사, 김명자·황진하·고조흥 의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해 동료를 구하려다 순직한 장병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영결식을 끝낸 고인들의 유해는 성남시립 화장장에서 화장된 뒤 오후 5시30분대전 국립현충원에서 합동안장식을 갖고 안장됐다.
황중선 사단장은 추도사에서 "수마와의 사투에서 전우를 살려내기 위해 목숨을마친 숭고한 희생정신은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숨쉴 것"이라고 말했다.
영결식이 끝나고 운구가 식장을 빠져나가는 동안 김희철 상병의 어머니 유윤희( 46)씨 등 순직장병의 어머니들은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군은 고인들의 희생과 군인정신을 기려 각각 일계급 진급을 추서했다 지난 26일 오전 10시 50분께 파주시 전진교 인근 장깨도하지점에서 전술훈련중이던 JSA 경비대대 소속 안 하사가 발을 헏디디며 임진강 급류에 휩쓸리자 ? 대장박 대위와 강지원(21) 하사, 김희철(20) 상병이 안 하사를 구하려 잇따라 물에 뛰어들었다가 함께 실종됐으며 27일 4명 모두 숨진 채로 발견됐다. (연합)
사진 : 숨진 JSA장병 영결식-29일 오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열린 훈련도중 숨진 JSA 장병 합동영결식에서 故 안학동 하사의 유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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