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U, 담배광고 금지 확대

신문.라디오.인터넷도 '안돼'

유럽연합(EU) 역내에서의 담배 광고 금지범위가 31 일부터 대폭 확대된다.

EU의 25개 회원국이 서명한 지침에 따르면 이날부터 현재 광고금지 대상인 TV는물론 신문과 잡지 등 인쇄물과 라디오, 인터넷을 통한 광고도 전면 금지된다.

또 자동차 경주 등 2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 및 문화 이벤트에대한 담배 회사의 협찬도 금지된다.

다만 영화관이나 거리 광고탑, 전광판 등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광고나 광고나 재떨이, 파라솔 등을 이용한 판촉광고는 허용된다. 또 동일한 국가 선수들이 참가하는 스포츠 대회의 담배회사 협찬도 가능하다.

이같은 담배광고 금지범위 확대방안이 시행될 경우 '포뮬라원 그랑프리' 자동차경주대회 등 담배회사 광고수입 의존도가 높은 스포츠 행사의 차질이 우려된다.

한편 유럽연합측은 오스트리아, 덴마크, 프랑스,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몰타, 폴란드,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등의 국가는 이같은 지침을법제화 했지만 아직 입법화 작업을 마무리하지 않은 국가도 상당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은 담배 소비 감소에 따른 농가수입 보전을 위해 연간 10억유로에 달하는 보조금은 계속 지급하되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지급 규모를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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