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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산업, 시공능력평가 순위서 우방 앞질러

2005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그동안 전국 100위권에서 지역 최상위를 기록했던 (주)우방이 화성산업에 1등 자리를 빼앗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적으로는 삼성물산이 지난해에 이어 토건분야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평가에서는 공사실적, 기술능력 및 신인도평가 부문은 현대건설이 휩쓸었으며, 경영평가 부문은 대림산업이 1위를 차지했다.

건설교통부가 전국 1만1천825개 일반건설업체, 2만9천907개 전문건설업체 및 4천891개 설비업체의 공사실적·재무상태·기술능력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종합적인 시공능력평가액은 삼성이 5조9천360억 원으로 1위, 대우가 5조4천609억 원으로 2위, 현대가 5조3천712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표 참조)

2004년도 분야·공종별 공사실적(기성액)에서는 △토건=삼성 △토목=현대 △건축=삼성 △산업환경설비=두산중공업 △조경=삼성에버랜드가 1위를 차지했다.

지역 업체로서는 (주)포스코건설이 종합 시공능력평가에서 전국 7위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 뒤로는 화성산업(주)이 작년에 비해 3단계 오른 41위를, (주)태왕이 96위에서 7단계나 약진한 89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주)우방은 작년 42위에서 무려 49단계나 하락한 91위에 머물러 대구지역 1등 건설업체 자리를 화성산업에 내주었다. 화성산업과 태왕이 시공능력평가에서 크게 약진한 것은 2003~2004년 주택건설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경영개선에 노력한 때문으로 풀이됐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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