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록음악의 대부' 신중현(67)이 데뷔 40주년 기념 음반을 내놓는다.
1964년 첫 음반 '애드포'가 낸 이후 그는 이 땅에 록의 뿌리를 튼실히 내렸으며, 대중음악에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영향을 끼친 가수. 리메이크곡과 신곡 등 2장의 CD로 낸 음반은 각각 '안착'과 '도시 학'으로 이름붙였다. '안착'에 리메이크곡 10곡을 담았고, '도시 학'에 9곡의 신곡을 넣었다.
내달 1일 '영원(永遠)'이라는 제목으로 6년 만의 콘서트를 열고, 3일에는 후배들이 마련하는 헌정 공연 '전설(傳說)'을 앞두고 있는 신중현의 이번 앨범은 97년 '김삿갓' 이후 8년여 만이다.
'그대는 떠나도'를 타이틀곡으로 한 '도시 학'은 심플한 가사와 도시의 느낌이 풍겨나는, 기타로만 연주하는 펑키 스타일의 곡들이다. 리메이크지만 전혀 다른 곡의 느낌이 드는 '안착'은 거침없고 자유스럽게 부른 노래들로 기존 멜로디는 전혀들리지 않지만 근본적인 느낌은 그대로다. 타이틀 곡은 '나는 너를'.
후배들의 헌정 공연에 대해 신중현은 "후배들이 선배를 위해 그 사람의 곡을 부른다는 것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큰 선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3년째 자신의 음악 인생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신씨는 올 10월쯤 그 결과물인 DVD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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