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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 스타일

무더위로 지치는 여름, 시내 거리를 배회하다가 열심히 일하는 동양미 넘치는 한 여성에게 눈길이 끌렸다. 긴 생머리에 투명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메이크업이 인상적인 이은정(24)씨. "많은 사람을 대하는 일을 하지만 이런 일은 부끄러운데…." 하며 사진 촬영에 응한 그녀의 수줍은 미소에 매력이 느껴졌다. 그녀에게 블랙의 옷차림은 차분하면서도 섹시하기까지 했다. 올 여름 피부 화장은 유난히 촉촉한 느낌을 살리고, 눈 화장도 계절에 관계없이 자신이 선호하는 색상으로 반짝이는 펄 감을 즐기는 경향이라는 그녀의 말에서 개성을 중시하는 요즘 젊은 여성들의 진정한 멋을 발견할 수 있었다.

Tip 올 여름, 멋을 즐기는 이라면 유행 색상에 연연하지 말기로 해요. 나만의 감각으로 은근슬쩍 티 나지 않게 자기만의 색깔로 전체적인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보면 어떨까요?

글·사진: 윤지은(윤 토탈 코디네이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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