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가 제8회 대구대총장기전국고교검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북고는 29일 대구대검도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 광명고에 3대4로 분패,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이날 양 팀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쳤다. 경북고는 선봉 김경태의 승리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광명고는 2위와 3위의 분전으로 2대1로 승부를 뒤집었고 경북고는 다시 중견 김대현과 5위 장만억이 이겨 3대2로 앞서나갔다.
경북고는 그러나 부장 백한영이 져 동률을 허용했고 마지막 주장 대결에서 주연우가 제45회 전국단별선수권대회 초단부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개인전 3위에 오른 상대 방지훈에게 1대2로 무너져 결국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2000년과 2001년 대회에서 2년 연속 3위를 차지했던 광명고는 처음으로 우승기를 안았고 경북고는 2003년 준우승에 이어 다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경북고는 준결승에서 경남 명신고를 4대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구공고는 준결승에서 광명고에 3대2로 져 명신고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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