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2)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트레이드됨에 따라 이제 관심은 과연 언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로 데뷔전을 치르게 될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현재 샌디에이고 선발 로테이션은 완전히 붕괴된 상태.
9승2패를 거둔 애덤 이튼은 6월중순 손가락 부상을 당해 현재 복귀를 준비 중이고 제이크 피비가 8승4패 방어율 3.28로 고군분투하고 있을 뿐이다.
나머지 선발 가운데 우디 윌리엄스는 5승7패, 브라이언 로렌스는 5승10패에 허덕이고 있으며 지난 5월 트리플A에서 올라온 팀 스토퍼 역시 5승10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페드로 아스타시오도 아직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뒤 승리없이 1패에 방어율 4.50을 기록 중이다.
현재 예고된 샌디에이고 선발 로테이션은 30일 아스타시오, 31일 브라이언 로렌스, 8월1일 우디 윌리엄스까지다. 8월2일이 휴식일이기는 하지만 8월3일 기둥 투수인 제이크 피비가 나서게 된다.
현재로선 8월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날은 바로 박찬호가 샌디에이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경우 밀려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스토퍼가 등판할 순서이기 때문이다. 마침 이 자리는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피비에 이은 2선발 자리여서 박찬호에게 더욱 안성맞춤이다.
다급한 샌디에이고가 박찬호를 준비가 되는대로 아무 날에나 끼워넣을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다른 선발 투수들의 등판 간격이 모두 하루씩 밀린다는 부담이 따른다.
8월1일까지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를 벌이는 샌디에이고는 8월3일부터 8일까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6연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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