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탄코비치 챔피언스컵 국제농구대회에서 중국과 푸에르토리코 남자 농구대표팀이 경기 도중 집단 난투극을 벌여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아시아 챔피언' 중국은 29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상대가 거친 파울을 하자 양팀 선수들의 감정이 폭발해 격렬한 몸싸움으로 번졌다.
이번 사태는 중국이 91-80으로 앞서던 경기 종료 1분 29초에 푸에르토리코의 마누엘 나바에스가 중국의 위줄리앤을 강하게 밀치는 의도적인 파울을 범하면서 발생했으며 격분한 위가 나바에스에게 달려들자 양팀 선수들이 모두 가담해 난투극으로 변했다.
이를 지켜보던 관중은 일제히 야유를 보내면서 수십 개의 물병을 코트에 던졌고 신변에 위협을 느낀 푸에르토리코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황급히 피했다.
결국 경기 감독관은 이날 경기를 중지시키고 사태 발생 직전까지 점수를 앞섰던 중국팀의 승리를 선언했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이날 폭력 사태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으면 중국농구협회(CBA) 또한 향후 폭력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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