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월 수출 233억 달러

고유가에도 11.4% 증가

7월 수출이 고유가, 항공파업 등 불리한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11.4%의 두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7월 상품 수출입 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7월 수출은 233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4% 증가했으며 수입은 214억9천만 달러로 16.9% 증가했다.

상품수지는 19억 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달의 26억 달러에 비해 7억 달러 감소했다. 이로써 7월 수출은 고유가, 항공파업 등 불리한 대내외 여건과 지난해 7월 36%에 달했던 높은 수출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파업으로 지난 18일부터 31일까지 총 63편의 화물노선이 결항됐으나 대한항공이 화물기를 8편 증편하고 아시아나항공도 전세 화물기 8편을 띄워 조종사 파업으로 인해 수출하지 못한 물량은 발생하지 않았다.

수출은 지난해 3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올 들어서는 2월 6.6%, 3월 13.0%, 4월 6.6%, 5월 11.1%, 6월 9.6%로 둔화세를 나타내면서 두자릿수 증가율 유지에 어려움을 보여왔다.

수입은 20일 기준으로 원자재(33.3%), 자본재(16.8%), 소비재(14.3%)가 모두 두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고유가에 따른 원유수입 증가의 영향으로 원자재가 전체 수입의 증가를 주도했다.

일평균 수출 및 수입액은 각각 10억 달러, 9억1천만 달러로 지난 2월 이후 6개월 연속 각각 10억 달러대와 9억 달러대를 기록했다. 증가율면에서는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 증가율이 수출증가율보다 높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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