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소년 의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인권·학생자치 등 본격 논의

여름휴가 등으로 국회의원들이 국회를 비운 사이 청소년 의원들이 의정활동의 '공백'을 메운다. 만 14~19세의 제2대 청소년 의원 96명이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기회를 갖고 임기 2년의 본격적 활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지난 6월 대한민국 청소년의회 사이트(www.youthassembly.or.kr)에서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온라인 투표를 통해 당선됐다. 청소년 의원들은 3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당사를 각각 방문, 고교평준화와 통합형 논술고사 도입, 두발 자율화 등 청소년 관련정책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을 청취했다.

청소년 의회는 또 4일부터 정치·경제·문화·국제교류·통일·인권·학생자치·교육·환경복지 등 9개 상임위 별로 '0교시 야간자율 학습 자율화', '장애인 전담 교사 배치 의무화', '독서캠페인 활성화', '국제 청소년 단체 교류 촉진' 등 청소년 관련 입법을 논의한 뒤 5일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한다.

청소년 의회는 처리된 안건을 국회에 청원 등의 형태로 제출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흥사단 교육운동본부, 정의교육시민연합, 전국교과모임연합,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회사무처, 문화관광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행정자치부, 청소년포털사이트 아이두넷 등이 후원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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