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교수협의회(회장 임은기), 직원협의회(회장 장창근), 총학생회(회장 김병희) 등은 3일 오전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7일 영남대 등 4개 기관이 맺은 양해각서는 체결과정이 투명하지 못했고, 특정대학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으로 컨소시엄을 재구성하고 양해각서는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구미 혁신클러스터 거점센터를 구축하는 데 지역 대학들이 투자의사를 적극 표명했으나 구미시 등은 이를 외면한 채 사학인 영남대를 참여시켰다"고 반발했다.
이날 4개 단체 대표들은 △컨소시엄 구성과 양해각서 체결과정 공개 △체결된 양해각서 즉각 철회 △공공기관만 참여하는 컨소시엄 재구성 △혁신클러스터 거점센터 운영에 구미지역 대학의 참여 보장 등을 요구했다.
구미지역 대학들이 영남대의 컨소시엄 참여를 반대하는 것은 옛 금오공대 캠퍼스에 영남대가 향후 학습관이나 분교를 설치할 경우 학생 유치난에 부닥칠 것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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