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정부가 기업도시 시범지역을 선정, 발표한 이후 기업도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도시들은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을까?
10일 0시 25분 방송되는 MBC 심야스페셜 '세계의 기업도시를 가다'편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도시의 비결을 알아본다. 여의도 면적의 두 배 크기에 불과한 프랑스의 작은 도시 소피아 앙티폴리스는 연 수익 5조9천억 원에 달하는 유럽의 실리콘밸리다. 30년 전만해도 작은 휴양 도시에 불과했던 앙티폴리스는 전 세계 68개 국의 기업들이 앞다퉈 찾는 유럽 최고의 기업도시로 거듭났다. 프랑스의 랑독 루시옹은 모기들이 들끓던 늪지에서 유럽 최대의 관광 레저단지로 성장했다. 피라미드식 고층 건물과 백색을 주제로 한 형이상학적 건축디자인으로 개성 있는 도시를 만들어 막대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 랑독 루시옹 개발은 40년 전 프랑스 정부의 국토균형개발 계획 아래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간의 파트너십 형태로 추진됐다.
라인강변을 따라 세워진 독일의 전형적인 소도시 레버쿠젠은 바이엘이라는 기업과 함께 성장해 온 전형적인 기업도시다. 100년 전 불모지였던 레버쿠젠은 이곳에 터전을 잡은 바이엘에 의해 도시의 모습을 갖췄고, 바이엘의 성장은 레버쿠젠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중국 IT 산업의 중심에는 기업도시 중관춘이 있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중국의 넓은 시장과 해마다 30여 개 명문대에서 배출되는 4만여 명의 두뇌들을 주목한다. 중국식 산학협동의 결정체 "청화퉁팡"을 통해 중국 정부의 인재 양성, 창업지원책을 통한 기업도시 개발 과정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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