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귀환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미항공우주국(NASA)은 10일 그동안 조용히 준비해 온 4번째 화성탐사선 '화성정찰궤도선'(Mars Reconnaissance Orbiter)을 발사한다.
스피릿과 오퍼튜니티 등 두 개의 로봇 탐사선을 화성 표면에 착륙시킨 지 2년반 만에 발사되는 MRO는 우주역사상 가장 정교한 최첨단 과학장비들을 싣고 화성 궤도를 돌면서 앞으로 10년 안에 또 다른 로봇 탐사선이나 유인 우주선이 착륙할 만한 지점을 물색하게 된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제임스 그래프 MRO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제 양파의 껍질을 벗기듯 전망 좋은 여러 지점에서 화성을 들여다볼 시간"이라고 말했다.
현재 화성 궤도에는 유럽이 발사한 마스 익스프레스를 비롯해 3대의 탐사선이 돌고 있는데 MRO도 이들과 마찬가지로 생명체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물 찾기 작업을 하는 동시에 지구에 자료를 전송하는 통신 중계소 역할도 하게 된다.
(워싱턴AP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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