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경찰서는 지난 '7·10 평화대행진' 집회 당시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로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 문정현(64) 신부 등 간부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또 지난달 9∼10일 평택지역 야간 촛불시위 등 미신고 집회를 이끈 미군기지 확장반대 팽성읍 대책위원회 김지태(44) 위원장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문 신부 등에 대해 3차례나 출석을 요구했지만 모두 소환에 불응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7·10 평화대행진 채증자료 등을 분석, 과격시위자 16명에 대해 수사중이며 이들을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전국의 시민단체 1만여 명이 참가한 7·10 평화대행진에서는 시위대와 경찰 간의 격렬한 몸싸움으로 100여 명이 부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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