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였던 희귀조류연구의 권위자 한국교원대 김수일(金守一.50) 교수가 8일 오후 4시 30분께 별세했다.
김 교수는 4월 초부터 미국 위스콘신대에 초빙연구원으로 머무르다 5월말 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한 '2005 저어새 국제심포지엄' 참석차 귀국했다가 지난 달 26일 뇌출혈로 쓰러진후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청주 효성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건국대 생물학과와 같은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1995년부터 교원대 생물교육과 교수로 재직해 온 김 교수는 따오기, 저어새, 황새 등의 복원과 보전을 연구해 온 희귀조류 연구의 권위자다. 김 교수는 또 환경운동연합 DMZ 특별위원회 위원,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종보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빈소는 청주 참사랑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장지는 경기도 의정부시 샘내 청량리천주교묘지다. 043)286-9525.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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