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중의 영재'로 불리는 '신동'을 체계적으로발굴.교육할 수 있는 특수교육 기관으로 '과학신동'학교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9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신동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부재에 따라 그 대안으로 과학신동학교 설립을 위한 방안이 다각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과학신동학교 설립방안은 3개월만에 초등학교 6학년 과정을 마치고 만 7세에 고입검정고시에 합격, 화제를 뿌린 송유근(8.경기도 구리시 교문동)군의 등장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현재 국내에는 송 군과 같은 신동은 물론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영재를 교육할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이나 교육기관이 전무한 실정이다.
주요 대학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영재교육원은 방과후 또는 주말을 이용해 영재들을 교육하는 비정규 교육기관이며 그나마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송 군과 같은 신동을 위한 과학신동 학교를 설립하는 방안과 함께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저학년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방안을 동시에 추진중이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이달초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영재진흥연구원 김종득박사에게 의뢰, 과학신동학교 설립에 관한 정책연구에 착수했으며 저학년 영재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서는 인천대 한기순 교수에게 맡겨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과기부 김재식 과학기술인육성과장은 "과학신동을 위한 전문교육 기관 설립과저학년 영재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정부내에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는 상태"라면서"현재 신동학교에 대한 개념, 용어 등 실천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정책연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곧바로 과학신동학교 설립과 저학년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큰 예산이 드는 것이 아닌 만큼 이르면내년초에 과학신동학교 설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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