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성동동 273의 1 일대 주택 신축 부지현장(경주읍성 동문지 부근)에서 삼국시대~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지 3채, 수혈유구(竪穴遺構) 17기, 우물(사진) 3기 등 각종 유구 25기가 발견됐다.
재단법인 신라문화유산조사단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이 일대 878평에서 전체적인 규모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초석 및 장대석 등으로 미루어 동서 2칸, 남북 2칸 정도로 추정되는 건물지 등을 발굴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건물지는 장축길이 650㎝, 단축길이 380㎝로 주간 거리는 동서 1칸 240~350㎝, 남북 1칸 180~200㎝에 이르고 수혈유구는 일부 원형, 방형, 타원형으로 전체적인 규모는 길이 50~450㎝, 너비 50~470㎝, 깊이 10~40㎝ 규모다.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은 통일신라시대의 연화문막새, 당초문내림새 등의 와전류와 단각고배, 인화문토기, 적갈색연질토기편 등의 토기류, 철도자 등의 금속류, 동물뼈 등이 확인되었으며 조선시대의 원형수혈유구에서는 기호가 새겨진 백자병과 백자접시 각 1점 등이다. 발굴조사단은 "경주읍성 인근지역에서 발굴된 이 유적은 서기 8세기를 전후한 것으로 당시 생활상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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