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신용정보 이용하세요."
중소기업 전문 신용공동망(CB:Credit Bureau) 회사인 한국기업데이터(주) 대구지사가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 신용정보 제공, 기업 신용평가 판매에 나섰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지난 3월 신용보증기금에서 독립, 신용보증기금이 대주주인 신용평가 회사.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의 중소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신용정보 및 신용평가를 판매하는데 전국적으로 70만 개 중소기업의 신용정보를 갖고 있다.
한국기업데이터 측이 희망하고 있는 주 고객은 거래처가 많거나 경기 변동성이 큰 건설자재 도매업, 철강제품 도매업, 건설업체 등. 거래 기업에 대한 신용정보나 경기 변동에 따른 기업 신용 상태 등을 제때 파악, 기업 경영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의 많은 활용도 기대하고 있다. 2007년 말부터 적용되는 신바젤(BsselⅡ)협약이 담보보다 신용 위주로 기업 대출을 하도록 하고 있으며, 은행들이 이미 그에 대한 준비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 대한 대출 회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기업 신용정보 이용에 대한 지역 기업들 인식은 아직 낮은 편이다. 투명성을 확보, 신용도를 높임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하지만 일부 기업주들은 기업 정보를 노출시키길 꺼리고 있다. 실제로 한국기업데이터 대구지사는 신보 시절 460여 지역업체가 가입한 이후 90여 개의 지역 기업을 가입시키는 데 그치고 있다.
주력상품은 크레탑(CRETOP). △기업 정보(기업 종합신용정보, 신용등급, 경영진, 주주 상황, 재무구조 등) △기술기업 정보(신용평가등급 세부내역을 제공하는 신용평가보고서, 기술평가 및 벤처기업 정보 등) △소비자 정보(금융거래 신용정보, 당좌거래 정지정보, 국세 체납 및 기타 행정정보 등) △조기경보서비스(휴대전화·이메일을 활용한 거래처 신용변동 알림 서비스 등) 등을 제공한다.
배진섭 한국기업데이터 대구지사장은 "국내에 4개의 기업신용평가 회사가 있으나 기업 채권 등에 대한 신용평가가 대부분이며, 한국기업데이터 정도가 기업 자체에 대한 신용정보 제공과 신용평가로 차별화를 하고 있다"며 "스스로 기업 신용정보를 공개하고 다른 기업에 대한 신용정보를 이용하면 기업 활동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053) 251-8800.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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