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하루 15시간씩 모두 111시간 동안 90여 편의 다큐멘터리가 안방극장에 펼쳐진다. 제2회 EBS 국제다큐멘터리 페스티벌(EIDF2005)이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EBS 채널과 상영관에서 열린다. 생명과 평화의 아시아를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페스티벌에는 모두 30여 개국 98편의 작품이 초청돼 그 중 94편이 TV로 방송되고 31편은 서울 도곡동 EBS 본사의 EBS스페이스에서 상영된다.
EIDF 조직위원회(위원장 권영만 EBS 사장)는 진실을 통해 인간성을 회복하고 상상력과 휴머니즘을 고양시키는, 다큐멘터리의 정신이 잘 드러난 작품을 선별했다고 밝혔다.
EIDF2005 기간에는 유아·어린이 정규프로그램을 제외한 EBS의 모든 방송시간이 다큐멘터리로 채워진다. 다큐멘터리는 △시대의 초상 △전쟁과 평화 △진실을 찾아서 △다큐로 영화읽기 △다큐로 음악듣기 등 13개 섹션으로 나눠져 시간대별 띠편성으로 방송된다.
경쟁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의 후보작으로는 폴란드 안드레이 셀린스키 감독의 '레닌그라드스키의 아이들', 황윤 감독의 '침묵의 숲' 등 12편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후보작 중 4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초청작으로 세계적 다큐멘터리 영화제를 석권한 '달의 형상'(Shape Of The Moon) 등 최고의 다큐멘터리 작품들이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이 작품의 레오나르드 레텔 헴리히 감독은 이번 EIDF2005 심사위원장을 맡아 행사에도 직접 참석한다. 또 스리랑카·파키스탄·몽골·베트남·캄보디아 등의 작품을 상영하는 아시아 5개국 특별전도 마련된다. EBS스페이스에서 진행되는 다큐전용관 작품 상영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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