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성숙한 숙녀의 모습으로 첼리스트 장한나가 대구를 찾는다. 장한나&베를린필하모니신포니에타 공연이 1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주로 독주회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쳤던 장한나가 국내에서 선보이는 첫 실내악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장한나는 6세 때 첼로와 인연을 맺었으며 8세 때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 11세 때 로스트로포비치 첼로 국제 콩쿨 대상과 현대음악상을 수상,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12세 때 줄리아드 음대에 입학, 탄탄한 음악의 기반을 다졌으며 하버드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있어 지와 예를 겸비한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베를린필하모닉신포니에타는 대규모 오케스트라 콘서트에서 잘 연주되지 않는 레퍼토리의 재평가와 발견을 위해 루마니아 출신 지휘자 이온 마린과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주축이 돼 구성했다. 13명의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들과 게스트로 초청되는 4명의 실내악 단원들이 멤버로 활동중이다.
장한나는 베를린필하모닉신포니에타와 호흡을 맞춰 하이든 '교향곡 49번'과 '첼로 콘체르토 1번 다장조'를 비롯해 모차르트 '교향곡 작품 201', 스트라빈스키 '현악 콘체르토', 차이코프스키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안단테 칸타빌레', 파가니니 '첼로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시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을 연주한다. 1566-0503.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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