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한국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태극전사'의 우수성을 축구종가에 널리 알렸다.
박지성은 13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펼쳐진 에버튼과의 2005- 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왼쪽 날개로 선발출전해 85분간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성공적인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러냈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지난달 치른 동아시아투어 및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1차전 등을 통틀어 선발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43분 터진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시작과 함께 터진 웨인 루니의 추가골을 앞세워 2대0 승리를 거둬 시즌 첫 발걸음을 상쾌하게 내디뎠다.
후반 40분 키에런 리처드슨과 교체아웃된 박지성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뛰어난 체력과 위치선정 능력을 영국팬들에게 선보이면서 성공가능성을 충분히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 구디슨파크는 지난 66년 북한대표팀이 포르투갈과 월드컵 8강전을 치렀던 역사적인 현장이어서 박지성의 데뷔무대를 더욱 의미깊게 만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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