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0주년을 맞아 일본의 역사 왜곡과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15일 경북 울릉군 대아리조트에서 열렸다.
경북도와 문화관광부가 주최한 이날 학술대회에서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김희곤 소장은 '한국 독립운동의 세계사적 성격과 위상'이란 기조강연을 했다.
김 소장은 이 강연에서 "한국의 독립운동은 세계 식민지 해방운동사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며 "자신의 고유문화를 지켜내고, 독립운동의 무대가 세계적이었으며 정부조직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벌인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학술발표회에서 한국국학진흥원 김순석 수석연구원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한국사회의 대응'이라는 제목의 논문 발표를 통해 "일본 교과서 문제를해결하기 위해서는 양국 학자들이 공동연구를 통해 성과물을 교과서 서술에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시민단체의 활동이 중요하지만 일본 사회 전체를 규탄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화경 영남대 독도문제연구소장은 '일본의 독도 분쟁화 시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최근 일본에서 발견된 1696년 당시의 안용복진술문서 내용과 조선왕조실록 내용이 부합한다"며 "일본측 기록에도 독도를 한국땅으로 기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족문제연구소 이용창 책임연구원이 '일제 식민잔재와 친일문제'를 발표해 친일파 개념과 범주에 대한 각계의 기준안을 소개했고, 민속학자 주강현씨가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한편 16일은 독도박물관 방문과 독도 입도, 기념행사 등이 열린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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