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류승범-황정민, '사생결단'서 카리스마 대결

영화배우 류승범과 황정민이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영화 '사생결단'(제작 MK픽처스)에서 마약 판매상 상도와 비리 형사 도 경장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상도는 언젠가 크게 한탕 해먹고 사라져 버리겠다는 포부를 품고 사는 부산 뒷골목의 자칭 '벤처 사업가'(?). 겉으로는 냉정한 척하지만 사실은 인간적이고 명품을 선호하는 패셔너블한 건달이다. 도 경장은 마약계의 거물을 잡으려다 동료를 잃는 바람에 자책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인물로 동료를 해친 거물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복수를 위해 상도를 끌어들인 뒤 비열하고 악랄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비리 형사다.

이들은 역할 소화를 위해 부산 사투리 연습에 한창이며, 영화 조-단역 배우 공개 오디션 최종심사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남다른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사 측은 "언뜻 보면 이들이 전에 맡아 왔던 역할과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전혀 다른 스타일의 살아있는 캐릭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생결단'은 마약 판매상과 담당 형사의 의리 없는 공생 관계와 부산의 뒷골목 세계를 리얼하게 그려내는 액션 느와르 영화로, '바이준', '후아유' 등을 연출해온 최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오는 9월 크랭크인해 2006년 상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신남수 기자 delta@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