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 감독의 경질'(1위)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웠던 한 주였다. 최근 동아시아(EAFF)축구대회에서 2무1패의 참담한 성적표를 받은 본프레레 감독을 두고 '색깔도 없고 전술도 없다'는 비판이 거세게 제기된 것. 대안부재론과 신중론, 즉각 경질론 등 본프레레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지난 15일 '광복 60주년'(2위)을 기념해 공연, 기념전,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14일 남북통일축구대회가 열려 평화통일을 향한 염원을 함께했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몰락한 역적의 가문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외갓집에서 자라났다', '자본이 없다고 절망하지 말라. 나는 빈손으로 돌아온 전쟁터에서 열두 척의 낡은 배로 133척의 적을 막았다'. KBS '불멸의 이순신'에 등장하는 이순신 장군의 명대사가 '이순신 어록'(3위)으로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
불법도청파문과 함께 도·감청이 되지 않는다는 '비화폰'(4위)이 화제가 됐다. 일부에서는 비화폰의 상용화를 주장하고 있고 통신업계는 비화폰이 침체된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국내 여행을 하려는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최고 15만 원 한도 내에서 여행 경비의 40%를 지원하는 '여행바우처'(5위)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에 3개월 이상 근속 중인 월 평균 급여 250만 원 이하의 근로자다.
황우석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복제개 '스너피'(6위)를 탄생시켰다. 이번 성과로 난치병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연구와 멸종위기 동물의 종을 연구하는데 있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징가Z 격납고'(7위)를 실제로 구현하는 프로젝트, 일명 '공상과학 현실화 프로젝트'가 화제가 됐다. '오수처리장형 마징가Z 지하 격납고'를 지으려면 예산 720억 원, 초합금Z제 조명탑의 제조공사비는 제외, 공기 6년 5개월(기계군단의 습격기간은 제외)이 소요된다는 결론.
인터넷 커뮤니티 'v4400 소비자의 힘'(8위)과 시민단체 '공익제보자 모임'이 거대 기업 삼성을 상대로 법적 싸움을 시작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4일 전국에 '일본뇌염'(9위) 경보가 발령됐다. 15세 미만 아동들이 주로 감염되는 일본 뇌염은 사망률이 높고 심각한 후유증을 가져올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꼬마잠자리'(10위)가 발견되어 학계의 관심을 끌었다. 몸길이 11~13㎜로 100원짜리 동전과 비슷할 정도로 크기가 작은 희귀종이다.
장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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