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덮개를 씌운 쓰레기 매립장이 조성됐다.상주시는 최근 26억 원을 들여 상주시 죽암리에 1만4천㎥규모의 생활폐기물을 매립할 수 있는 천막형 쓰레기매립장을 지었다.
이 매립장은 완전 방수된 시트로 바닥을 깔아 쓰레기 침출수가 땅으로 스며들지 못하도록 했으며, 강풍과 화재에 견딜 수 있는 특수천막을 씌워 빗물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 침출수 생성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 같은 공법은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지붕과 같은 재질과 공법을 사용해 외관상으로도 기존 매립장과 뚜렷이 구별된다. 이 천막형 위생매립장이 해충 발생을 막고 악취도 차단할 수 있는 차세대형 매립장으로 알려지면서 현장 방문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상주시 측은 "매립장에 지붕을 씌움으로써 빗물에 의한 침출수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악취를 차단하며 매립장 주변의 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나 생활 민원이 사실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