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 국내선 운항이 18일부터 정상화되는 것과 달리, 주 2회 운항하던 이 항공사의 포항-제주 간 노선 운항이 다음주 출발 편부터 중단될 것으로 예상돼 파장이 우려된다.
17일 아시아나항공 포항지점에 따르면 그동안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2차례 운항하던 포항-제주 간 노선을 본사의 항공기 반납과 포항시의 보조금 지급 문제 지연 등으로 중단하기로 했다는 것. 현재 포항-제주 노선의 탑승률은 평균 55%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아시아나항공 측은 주장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해 12월 초까지 매일 1차례씩 포항-제주 노선을 운항해 왔으나 적자를 이유로 지난해 12월 6일부터 11일간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포항시와 시민단체가 적자폭만큼의 결손 보조금 지급을 제안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지금까지 주2회 운항으로 감편 운항해 왔다.
포항시 관계자는 "결손 보조금 지급을 위한 조례를 제정키로 했으며 연간 결산을 통해 적자폭만큼 추후 정산을 해줄 계획"이라면서 "포항-제주 노선 운항 중단은 파업에 따른 내부적인 문제이지 보조금 지급 문제와 전혀 상관이 없는 만큼 운항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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