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강제 점령한 가자지구 유대인 정착촌 주민의 절반 정도가 16일 자진 철수를 완료했다. 이스라엘 정부의 가자 철수정책 조정관인 에이발 길라디는 이날"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정착촌 주민의 50% 정도가 떠났다"고 말했다.
길라디 조정관은"앞으로 며칠 안에 가자지구 안에는 유대인 정착촌 주민이나 침범자들이 1명도 없게 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철수 예정인 가자지구 21개 유대인 정착촌 가운데 처음으로 정착촌 1곳 전체가 철수를 완료하면서 자진 철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자진 철수 시한이 임박하면서 이스라엘 군경과 철수를 반대하는 정착민들간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가자지구 최대 정착촌인 네베 데칼림에서는 이스라엘 경찰이 불도저와 전기톱을 앞세워 진입하면서 이를 저지하려는 시위대와 충돌했다.
네베 데칼림AFP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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