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클론 강원래, 고열로 응급실행

클론의 강원래가 쓰러졌다.교통사고 이후 5년 만에 5집 '빅토리'를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왔던 강원래가 고열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강원래의 갑작스런 응급실행은 클론이 최근 선보인 '휠체어 댄스'가 인기를 끌며 과도하게 밀려든 스케줄 때문.

지난 5년간 외부 활동이 많지 않았던 상황에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외부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대소변 등 생리적 현상이 문제가 된 것. 결국 강원래는 방광에 염증이 생겼고 이것이 40도가 넘는 고열로 이어져 급기야 지난 12일 응급실로 실려가야 했다.

병원에서는 "체온이 너무 높아 이대로 활동을 강행할 경우 극한 상황까지 갈 수 있다"며 안정과 동시에 입원을 권유했다.그럼에도 강원래는 약속된 스케줄을 깰 수 없다며 16일 KBS 별관에서 열린 '7080 콘서트' 녹화까지 출연을 강행했다.

특히 상태가 가장 좋지 않았던 지난 15일에는 서울 남대문에서 개최된 '광복 60년 경축음악회'의 의미를 생각해 해열제를 맞아가며 리허설부터 참여하는 투혼을 보이기도 했다.

클론의 매니저인 강인호 실장은 "본인은 하루 이틀 휴식을 취한 뒤 바로 활동을 재개할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무리라는 것이 주위의 판단이다. 열흘 정도 모든 스케줄을 취소한 채 구준엽씨만 사전에 약속된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강원래는 교통사고 뒤 장기 입원의 경험이 있어 입원을 거부하고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내 사랑 송이'에 이어 가수 채연과 함께 부른 후속곡 '오케이, 올라잇'이 한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원래의 갑작스런 응급실행은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jjan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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