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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까지 수도권 인구 300만명 증가"

행정도시 건설 등 정부의 계속되는 서울 및 수도권 인구분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오는 2021년 서울 및 수도권 인구는 지난 2002년보다 300만 명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17일 나왔다.

국회 건설교통위 김태환(金泰煥·구미을·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한국교통연구원이 최근 작성한 '2002년 기준 수도권 사회경제지표 전망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021년 서울 인구는 경부고속전철사업,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등으로 2002년보다 50만8천 명 감소, 977만3천 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계속되는 수도권 인구집중으로 인천시 인구는 311만6천 명, 경기도 인구는 1천303만5천 명으로 급증, 전체 서울·수도권 인구는 2천592만4천 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2006년 경기도 인구가 1천104만3천 명으로 늘어 서울의 1천23만6천 명보다 80만7천 명이 많게 되고, 취업자 수도 경기도 494만 명으로 서울의 490만 명보다 4만 명 정도 더 많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고서는 2021년 서울·수도권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1천309만3천 대로 2002년의 2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 중 경기도 자동차 수는 688만7천 대, 서울 자동차 수는 462만3천 대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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