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쯤 울진군 후포면에 해양경찰서가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경찰청은 지난주 포항해경 등 전국 5개 일선 경찰서에 청장 특별지시 사항으로 "신설 경찰서 부지를 물색하라"고 지시했다.
해양경찰청 한 관계자는 "포항에는 울진 후포해경, 부산에는 용원해경, 제주도에는 서귀포해경, 전남 여수에는 녹동해경, 충남 태안에는 대천해경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안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현재 경위가 소장인 후포파출소를 내년쯤 후포지구대(경감)로 승격시킨 후 경찰서 부지가 확보되면 2006년쯤 경정이 서장을 맡는 경찰서가 신설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해경 인력도 크게 늘어 현재 출장소를 포함해 직원이 13명인 후포파출소는 경비정 3척을 보유한 80명 이상 규모의 후포경찰서가 된다. 해경 경찰서 추가신설 필요성은 최근 일본과 중국 등과의 잦은 바다 분쟁과 수상 관광 레저업의 발달 등으로 바다 치안 수요가 급증하면서 요구돼 왔다.
경북 동해안에서 후포가 경찰서 신설지로 내정된 것은 지정학적 위치 때문. 포항해경과 동해해경 중간에 위치해 있는데다 독도나 울릉도와도 가까워 치안업무에 효율성이 높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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