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내달 23일 퇴임하는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 후임 후보자로 이용훈(李容勳.63)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을 지명했다고 김완기(金完基) 청와대 인사수석이 18일 발표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이 후보자는 지난 62년 고등고시 사법과(15회)에 합격한 뒤 판사 생활을 시작,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서부지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이 후보자는 지난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당시 법률 대리인단의 일원으로 노 대통령을 변호했으며, 같은해 10월부터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직을 맡아왔다.
노 대통령은 이날 후임 대법원장을 지명함에 따라 금명간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 및 동의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이 후보자가 국회 동의를 거쳐 대법원장에 임명될 경우 오는 10월에 퇴임하는 유지담(柳志潭) 윤재식(尹載植) 이용우(李勇雨) 대법관과 11월 퇴임하는 배기원(裵淇源) 대법관, 내년 7월 퇴임하는 강신욱(姜信旭) 이규홍(李揆弘) 이강국(李康國) 손지열(孫智烈) 박재윤(朴在允) 대법관 등 9명의 대법관 후임 인사 제청권을 갖게 돼 대법원 구성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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