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포항~제주노선 운항 중단(본지 8월 17일자 5면 보도) 방침이 알려지자 포항시가 결손 보조금 지급을 위한 조례 상정에 나서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포항시는 19일 주 2회 운항되는 포항~제주노선의 운항이 전면 중단 될 경우 포항을 비롯한 인근 경북 동해안지역 이용객들이 대구나 부산 또는 울산 지역의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된다며 적자 운항 재정지원 조례를 조만간 시의회에 상정해, 통과될 경우 손실액의 일부를 내년 예산에 반영해 지원해 주기로 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측과 실무협의가 여의치 않을 경우 대한항공 측과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그러나 민간항공사의 적자노선에 대해 시민의 세금으로 재정 지원을 하겠다는데 대한 비판도 없지 않다.김영철(43·포항시 상대동)씨는 "민간 항공사의 적자를 시민이 낸 세금으로 지원해 주겠다는 발상은 잘못된 발상이다"고 비난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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