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란, 우라늄 농축 원심분리기 수천대 제조"

이란은 비밀 핵프로그램을 통해 우라늄을 무기급으로 농축할 수 있는 수천여대의 원심분리기를 이미 제조해 놓고있다고 이란의 반체제단체가18일 밝혔다.

'이란국민저항협의회'(NCRI)는 이날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정권이 연중무휴로 원심분리기를 제작해 왔으며 이미 제작된 수천여대의 원심분리기를 테헤란과이스파한의 국방부 및 혁명수비대 창고에 보관 중이라고 주장했다.

NCRI 외무위원회 소속 후세인 아베디니 위원은 이런 정보가 신빙성이 입증된 이란정권내 소식통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NCRI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테러단체로 규정한 무자헤딘 칼크의 정치조직이기는 하나 지난 2002년에 20년 가까이 비밀리에 진행돼온 이란의 핵활동을 밝히는데기여한 바 있다.

아베디니 위원은 "이란 종교정권이 사력을 다해 핵무기 보유를 추진하고 있다" 면서 EU를 대표해 협상 중인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좀더 강력한 입장을 견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테러정권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원치않는다면 유화정책을 버려야 한다"면서 이란의 핵프로그램은 제재권을 갖고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런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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