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내 피서지가 바가지와 불친절로 인해 네티즌들로 부터 서비스 위험지역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20일 남해군에 피서지를 다녀 온 네티즌들에 따르면 남해서 가장 유명한 상주 등 해수욕장과 금산 보리암 등지를 다녀 간 피서객들이 피서지내의 바가지와 불친절 을 고발하는 글을 남해군청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주차.텐트설치 요금 징수기준에 대한 설명도 없는 막무가내식 요금징수 등에 대해 문화관광부 웹사이트에 항의성 글을 올렸으며 청와대로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글도 올라 관광남해의 이미지 마저 실추시키고 있다.
금산을 다녀 간 네티즌들은 국립공원 입장료에다 주차비, 보리암 문화재관람료, 버스 요금에 이르기까지 중복된 요금징수와 관계자의 불친절한 태도 등을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지난해 하루 8만원이던 민박 값이 올해는 최고 15만원을 요구하는 등 부르는게 값이더라", "상주의 모 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공기밥 한 그릇에 2천원을 받더라"는 등 바가지 요금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또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있는데 관리원이 세수하면 안 된다며 연장을 가져와 수도꼭지를 막았다", "예약한 펜션내 주차장에 주차요금을 받는 곳은 남해뿐이다"라는 등 각종 시설 관리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금산을 다녀 갔다는 네티즌은 "상주에서 금산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가 무료인 줄 알고 탄뒤 일행과 '돈을 내놓으라한다'고 말했더니 운전기사가 '차를 탔으면 요금을 내야지 무슨 소리냐'며 화를 내더라"며 "남해는 서비스 정신이 실종된 서비스 위험지역"이라고 말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피서지내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 상혼과 불친절이 남해군민들의 인심과 남해관광 이미지를 훼손시킨 것 같다"며 "피서지 전체에 대한 운영평가 등을 거쳐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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