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공인들은 19일 대구에서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 등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신용보증기금법 완화 △섬유산업 지원 △대구 국가공단 유치 등을 건의했으며, 문 의장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관 (주)성안 회장은 "신용보증기금의 대출 회수조건이 엄격해져 중소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이 많다"며 지원조건의 완화를 요청했다. 윤성광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은 "대구에 국가공단이 없어 산업발전에 한계가 있고, 섬유산업은 특히 어렵다"며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섬유산업을 적극 지원해줄 것과 국가공단 유치 등을 위해 여당이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문 의장은 "대구 산업발전을 위해 요청한 정책을 적극 검토하겠으니, 대구에서는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문 의장, 박병석 기획위원장, 김태일 대구시당 위원장 등 열린우리당 관계자와 이인중 화성산업(주) 회장, 권성기 태왕물산(주) 회장, 안도상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장, 김종석 평화산업(주) 회장, 김해수 대한염직(주) 대표 등 지역 상공인 21명이 참여했다.
한편 박양덕 기계부품연구원 원장은 "차세대 금형 기술혁신 기반구축사업에 국비예산 30억 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문 의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병구기자kbg@imaeil.com
사진: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과 김태일 대구시당위원장(오른쪽부터)이 19일 대구 남구 대명5동 한 분식집 주방에서 결식아동들을 위한 점심식사를 정성스레 준비하고 있다.정운철기자 wo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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