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송출업체 선정과 관련해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사기)로 구속된 홍모(64)씨는 검찰과 경찰, 언론사 관계자 외에도 정치인에게 접근해 금품로비를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홍씨가 금품로비를 벌인 사람은 모두 35명으로, 이 가운데 전·현직 국회의원 2명 등 정치인 3명과 검찰 관계자 5명, 경찰관 6명, 언론인 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또 현역 군인 2명과 금융권 관계자 4명, 세관 직원 2명과 구치소·세무서·식약청 소속 직원 각 1명 등에게도 금품로비를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홍씨는 2003, 2004년 사이 현직 국회의원 A씨와 전직 국회의원 B씨, 모 의원 보좌관 C씨에게 모두 380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으며, 인사방문차 의원 사무실 등에 들러 후원금이나 청탁성 명목으로 돈과 선물을 두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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