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미술협회이사장 김영중(金泳仲)씨가 21 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0세.
조각가인 고인은 1980년 한국미술협회 11대 이사장을 지냈으며 1998년에는 미술저작권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미술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우리나라 현대 조각계를 이끈 고인은 1987년부터 연희동에 작업실이자 전시실인 연희조형관을 세워 창작 활동에 전념했다.
1926년 장성 출생으로 1956년 홍익대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1981년 국전 초대작가, 1985년 서울현대조각공모전 운영위원장, 1999년 한국미술저작권위원회 고문 등을 지냈다. 고인은 윤봉길의사동상과 충주댐준공기념탑 등의 작품을 남겼으며 1986년에 제작한 독립기념관 상징조형물인 '강인한 한국인상'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유족은 미망인 임원순씨와 아들 광수(이화여대 건축과 교수)씨 등 1남7녀가 있다. 장례는 한국미술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영안실, 발인은 25일오전 9시. 02)301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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