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28·PSV에인트호벤)가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이영표는 21일 홈경기로 열린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 비테세 아른헴과의 시즌 2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대1 역전승을 도왔다. 올 시즌 1부로 승격한 헤라클레스 알메로와의 개막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인 에인트호벤은 이날 전반 21분 호드리고 알렉스의 자책골로 리드를 내줬지만 전반 32분 제퍼슨 파르판의 동점골과 전반 45분 필립 코쿠의 결승골이 잇따라 터져 역전에 성공,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맨유맨'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0일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경기장에서 펼쳐진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빌라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될 때까지 60분(전반 인저리타임 포함)을 뛰었다.
박지성은 특히 전반 28분 수비수 한명을 따돌리고 때린 강력한 오른발슛이 골키퍼 손끝을 스친 뒤 크로스바에 맞아 데뷔골을 눈앞에서 놓쳤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스튜어트 매티슨 기자가 매긴 평점에서 박지성에게 호나우두, 웨인 루니와 함께 팀내에서 가장 높은 8점을 줬다.
이 신문은 "넘치는 에너지로 충만한 박지성이 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마지막 마무리에서 이따금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크로스바를 맞춘 슛은 골과 다름없었다"고 썼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평범한 점수인 6점을 매겼고 결승골을 이끌어낸 공격 가담으로 승리에 디딤돌을 놓은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에게 가장 높은 8점을, 니스텔루이와 루니에게 각각 7점을 줬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박지성은 반 니스텔루이,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함께 우리팀 공격의 주축"이라며 "지성의 플레이에 대단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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