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무대에서도 질주는 계속된다"
'인라인 요정' 궉채이(18.경기 동안고)가 '금빛' 성인식을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궉채이를 비롯한 한국 인라인롤러 대표팀이 오는 25일 중국 장수성 쑤저우에서 개막하는 2005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출격하는 것.
그동안 주니어 대표로 세계선수권에 출전, 모두 5개의 금메달을 거둬들이며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스타로 떠오른 궉채이에겐 열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첫 성인 무대 데뷔전이다.
주니어로는 마지막으로 출전한 작년 세계선수권에서 2관왕에 오른 궉채이로서는 시니어 대회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해야 진정한 스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터라 이번 대회의 의미가 어느 때보다 크다.
궉채이는 대회 첫날 여자 15,000m 포인트 경기를 시작으로 10,000m 제외 겸 포인트, 5,000m 계주 등 트랙 최대 3종목과 로드 경기에 출전, 다관왕을 노린다.
궉채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우성제 대표팀 감독 지도 아래 현지 트랙과 조건이 비슷한 대구 두류공원 롤러경기장과 영주 롤러경기장 등에서 약 보름 동안 동료들과 함께 강도 높은 담금질을 해왔다.
지난 5월 다쳤던 오른팔도 완쾌돼 컨디션은 좋은 상태.
하지만 트랙이 국내 선수에게 익숙한 경사가 진 뱅크 트랙이 아니라 평트랙인 점이 변수로 꼽힌다.
대표팀은 때문에 지난 17일 일찌감치 대회 장소인 쑤저우로 출발,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목표는 작년 성적인 종합 4위를 넘어 세계 3강에 진입하는 것이다.
특히 궉채이와 더불어 김혜미(안동시청), 우효숙(청주시청), 임주희(경남도청)로 꾸려져 '드림팀' 평가를 받고 있는 여자팀은 메달 사냥의 선봉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김혜미는 지난달 열린 비올림픽 종목의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게임에서 금메달의 쾌거를 달성한 바 있고, 우효숙은 월드게임 은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시니어 부문 최초의 금메달에 빛나는 선수.
지난 5월 전주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3관왕에 오른 임주희도 세계정상급 기량과 함께 관록까지 겸비해 이번 대회 메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한편 내년 9월 안양에서 차기 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06 세계선수권에 대한 홍보 및 분위기 띄우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2006 세계선수권 공동 조직위원장인 신중대 안양시장 및 김용우 대한인라인롤러연맹회장 등 관계자 수십 명도 현지를 방문, 대회 운영의 노하우를 지켜보는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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