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씨가 보유한 코스닥기업의 주가가 최근 상승, 14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코스닥 상장 기업인 텔코웨어의 공시내용에 따르면 노재헌씨는 이회사의 지분 9.47%인 85만7천169주를 보유, 평가액이 이날 종가 기준으로 140억1천471만원에 달했다.
또 노 전대통령의 조카인 금한태 텔코웨어의 사장은 지난달 20일 이후 텔코웨어의 보유지분 25.74%인 233만3천354만주 중 46만6천670주를 주당 1만5천800원에 매각, 73억7천338만원을 챙겼다. 금 사장이 주식을 매각한 시점은 텔코웨어의 주가가 한창 상승하던 때다.
금 사장은 이에 따라 보유지분의 총 평가액이 305억2천28만원에 달한다. 텔코웨어는 SK텔레콤 등을 주요 거래업체로 두고 있으며 금진호 전 상공부 장관의 아들 한태씨가 2000년 설립한 이동통신 솔루션 회사다. 금 전 장관 부인은 노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씨의 친동생이며, 노 전 대통령의딸 소영씨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부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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