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100명 이상이 탑승한 페루정부 소유 탄스항공사 소속 여객기가 23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페루내 정글지대에서 추락해 70-80명이 숨졌다고 알레한드로 톨레도 페루 대통령이 밝혔다. 톨레도 대통령은 현장에서 구조된 생존자는 20~30명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사고여객기는 737-200 제트 기종으로 이날 오후 4시께 수도 리마에서 북동쪽으로 490㎞ 떨어진 아마존 정글 도시 푸칼파 인근에서 추락한 것으로 현지 라디오 방송들은 전했다. 리마를 출발해 푸칼파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이 여객기는 착륙 10여분전 폭풍우로 비상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칼파 지역 한 경찰 관계자는 RPP 라디오 방송과 회견에서 "지금까지 구조팀이 비행기 잔해에서 끌어낸 시신이 40구에 달한다"면서 "구조한 부상자수가 20명 안팎인 점에서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호세 오르티스 교통장관은 사고 여객기에 승객 93명과 승무원 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면서 "대부분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리마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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