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2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휴회 중인 북핵 6자회담의 최대 쟁점인 북한 핵 폐기 범위와 관련, 북한의 모든 핵 무기와 핵 프로그램이 폐기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이를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장관은 이날 오후 미 국무부 청사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2시간10여분간 두 차례에 걸쳐 회담을 열어 이 같은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워싱턴 주미 대사관에서 가진 특파원단과의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회담에서 북한이 모든 핵 무기와 핵 프로그램을 폐기해 NPT(핵무기비확산조약)에 복귀하고 IAEA(국제원자력기구) 안전조치를 준수, 투명성이 제고되고 국제사회의 신뢰가 회복되면 북한에 평화적 핵 이용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