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애국지사 박윤옥 선생 별세

항일 애국지사 박윤옥(朴潤玉) 선생이 23일 오후 11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평남 대동에서 출생한 박윤옥 선생은 평양 숭인 상업학교에 다니던 1936년 6월농민의 계몽지도 및 민족의식 고양을 목적으로 항일결사 일맥회(一麥會)를 조직했다. 그후 일맥회보다 강력한 결사조직의 필요성을 느끼고 1937년 열혈회(熱血會)를 결성하고 회장을 맡기도 했다.

1938년 3월 숭인 상업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같은 해 4월 도쿄에 있는 청산학원 신학부 예과에 입학했다. 그는 열혈회 회원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다가일경에 발각돼 1939년 11월 체포됐다. 1941년 1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항소, 2심에서 징역 4년, 집행유예 5년형을 받았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리어 1980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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