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지역 출마희망자와 유권자 등을 상대로 한 정치강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특히 내년 선거가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데다 개정 선거법에 따라 시.군.구의원의 유급화가 이뤄졌고, 기초의원 중선거구제로 정치권 진입의 폭이 넓어진 상태여서 각 정당은 물론 지역민들도 선거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열린우리당 대구시당은 오는 31일부터 3개월 동안 내년 지방선거 출마희망자와 당원 등을 상대로 '제1기 지방정치학교'(문의 053-217-0700)를 개설한다. 박찬석 열린우리당 국회의원과 윤용희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김현근 전 대구시당 사무처장이 교장을 맡았다.
민주노동당 대구.경북 시.도당은 공동으로 지역 대학생 100여명을 상대로 25일부터 27일까지 경북대 백호관에서 '대학생 정치캠프'를 연다. 이번 정치캠프에서는 노회찬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김기수 전 대구시당 위원장, 강상구 중앙연수원 교육국장,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등 강사 10여명이 '진보정당의 역할' '대학 구조조정' '민주노동당 강령' 등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제1기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를 연데 이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2기 정치아카데미를 열 계획인데 2기 정치아카데미의 신청자가 이미 150명에 이르는 등 여성정치 지망생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도 지난달 18일부터 열흘 동안 지역 여대생과 여성단체 회원 등을 상대로 '2005년 여성정치대학'을 개최해 정치실무와 이론교육, 정치현장 방문프로그램 등을 운용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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