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를 전후해 미국 서부지역에서는 태극기가 한 날 동시에 펄럭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날은 한국야구사에 코리안 빅리거 4인방이 사상 처음으로 동시에 선발 출장한 날로 기록됐다.
박찬호(32.샌디에이고)를 비롯, 서재응(28. 뉴욕 메츠), 김병현(26. 콜로라도 로키스) 등 선발 투수 3인방은 지난 4월 30일, 8월 20일에 이어 세 번째로 동시 선발 출격했다.
첫번째 동시 등판에서 김병현과 서재응이 승리를 합창했고 박찬호는 승패없이 물러났다. 두번째 동시 출격 때는 박찬호와 서재응이 승리했고 김병현은 패전 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이날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선발로 나섰고 서재응은 뱅크원 볼파크에서 애리조나를, 김병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특히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포지션 플레이어인 LA 다저스의 최희섭(26)이 이날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김병현과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맞대결을 펼치면서 코리안 빅리거 4명이 동시 선발 출장하는 진기록이 만들어졌다.
최희섭은 그동안 서재응, 김선우(28.콜로라도)와 각각 11타수 5안타씩을 마크하며 0.455로 자신의 통산 타율(0.241)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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