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봉작 기상도]인 굿 컴퍼니

오픈워터

(2003, 15세)

 

감독: 크리스 켄티스/ 출연: 블렌차드 라이언(수잔), 다니엘 트래비스(다니엘)

 ☞스쿠버다이빙 투어를 떠난 다니엘 부부. 가이드의 실수로 바다 한가운데에 남겨진 이들은

달려드는 상어떼를 상대로 극한의 공포와 싸우게 된다.

 제작비

30만달러에 불과한 초저예산의 해양 스릴러인데, 그 공포의 강도는 블록버스터급! 컴퓨터 그래픽 없이 실제 상어를 상대로 촬영을 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시종일관 등골이 오싹해진다. 선댄스를 뒤집어 놓았던 화제작으로 늦여름 강추할 만한 영화.

 화려한

화면이나 영화다운, 드라마틱한 결말을 기대한 관객이라면 눈꺼풀이 내려앉을 수도.

인 굿 컴퍼니 (2004, 15세)

 

감독: 폴 웨이츠/ 출연: 데니스 퀘이드(댄 포먼), 스칼렛 요한슨(알렉스

포먼)

 ☞ 51세의 댄은 회사 합병으로 이사직에서 강등돼 26세의 새파란 일 중독자 두레어(토퍼 그레이스)를 상사로 맞이하지만, 아내의 갑작스런

임신과 딸 알렉스의 대학 입학 때문에 차마 사표를 던지지 못한다. 이런 와중에 두레어와 알렉스가 서로 사랑에 빠지면서 세 사람의 관계가

묘해진다.

 편안하고

담백하면서, 절로 입가에 미소를 감돌게 하는 드라마는 '어바웃 어 보이'의 폴 웨이츠답다.

배우들의 연기도 물 흐르듯 부드럽다.

 편안함과

따분함은 동전의 앞 뒷면?

마인드헌터 (2004, 18세)

 감독: 레니 할린/ 출연: 발 킬머(제이크

해리스), 크리스찬 슬레이터()

 ☞ 8명의 FBI 훈련생들이 살인범 찾기 시뮬레이션 실습을 위해 외딴 섬을 찾지만, 실제 사고가 일어나면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타고 온

보트마저 폭파되면서 섬에 고립된다. 이때부터 훈련생들 중에 섞여 있는 범인을 찾아내기 위한 치열한 생존 게임이 시작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피디한 전개와 현란한 액션, 발 킬머-크리스찬 슬레이터-캐서린 모리스

등 화려한 출연진!

 반전은

반전다워야 한다~!

 

초승달과 밤배 (2005, 전체)

 감독: 장길수/ 출연: 한예린(옥이) 이요섭(난나)

 ☞ 개구쟁이 소년 난나에겐 곱사등이병을 앓는 여동생 옥이가 있다. 난나는 '병신' 동생 옥이 때문에 친구들한테 손가락질 받는 게 콤플렉스다.

그래서 늘 옥이를 구박하지만 옥이는 하나밖에 없는 오빠가 이 세상에서 최고다. 할머니가 허리 병을 얻는 바람에 삼촌이 사는 서울로 이사 오게

된 난나는 자신을 버린 엄마를 찾아 나선다.

 간만에

접하는 성인들의 동화.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착해진다.

 제작에서

개봉까지 걸린 5년 세월의 우여곡절이 스크린에도 간간이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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