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임주희(26.경남도청)가 2005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아쉬운 4위를 차지했다.
임주희는 26일 밤 중국 쑤저우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여자 타임 300m 결승에서 28초248을 기록, 역대 최고인 4위를 차지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아깝게 실패했다.
오랫동안 한국 여자 단거리 1인자로 군림하고도 세계선수권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임주희는 이날 예선 4위로 결승에 진출, 메달권 진입을 노렸으나 간발의 차로 다시 한번 분루를 삼켜야했다.
하지만 임주희는 취약 종목인 타임 300m에서 역대 최고 순위에 오르며 이날 예상을 깨고 노메달의 부진에 빠진 한국에 위안거리를 안겼다.
이 종목 1위는 제니퍼 카이세도(28초039,콜롬비아)에게 돌아갔다.
'기대주' 정세영(16.전남 나주중)과 정천종(15.경기 귀인중)은 각각 여자부와 남자부 주니어 제외 15,000m에서 5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세영은 200m 트랙을 75바퀴 돌아야 하는 이 종목에서 초반 5바퀴째 앞선 선수와 엉켜 넘어지는 불운을 당했으나 곧바로 일어나 역주, 끝까지 제외 되지 않고 26분13초667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5위로 마쳤다.
정천종은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24분29초255의 기록으로 카시올리 로렌조(24분23초728, 이탈리아) 등에 이어 5위로 골인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여자 시니어 제외 15,000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 우효숙(19.청주시청)이 25바퀴를 남길 때까지 선두로 달렸으나 이탈리아 선수의 반칙성 플레이로 넘어져 11위에 그쳤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월드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혜미(25.안동시청) 역시 초반 아르헨티나 선수의 팔에 밀려 펜스에 부딪히며 제외됐다.
남자 시니어 제외 15,000m 에서는 남유종(19)과 이용훈(19.이상 안양시청)이 중반까지 1,2위를 질주했으나 후반 체력 고갈로 차례로 제외돼 아쉬움을 남겼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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